동국제강이 을지로 사옥 신축에 나섰습니다. 30층 규모의 빌딩으로 앞으로 부동산 자산가치 상승이 기대됩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을지로에 위치한 동국제강 사옥입니다. 예전 청계초등학교 건물로 33년간 본사 건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국제강은 사세가 커지면서 이 자리에 사옥을 신축합니다. 인근 SK텔레콤 사옥 규모로 1500억원을 투자해 30층 짜리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건립합니다. 이번 주중 이사회를 열어 사옥 신축을 의결하고 2010년말까지 완공할 예정입니다. 현재 중구 등 지자체에 건축허가 심의를 신청한 상태로 승인이 나는 즉시 착공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동국제강은 이번 사옥 신축으로 부동산 자산가치 상승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근 SK텔레콤 사옥의 시가가 8천억원인 점을 감안하며 최소 4천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은 물론 상당한 임대수익까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동국제강은 오는 11일부터 본사 사무실을 계열사인 선릉역 유니온스틸로 이전했다 건물 완공 이후 다시 을지로 시대를 열 계획입니다. 동국제강의 사옥 신축은 새로운 철강 벨리 구축도 예고하고 있습니다. 동국제강의 강남 셋방살이로 포스코를 비롯해 동부제강, BNG스틸 등 주요 철강사들이 몰려 있는 선릉역이 당분간 우리나라 철강 중심지가 될 전망입니다. 33년에 걸친 오랜 숙원 해결에 나선 동국제강. 사옥 신축과 더불어 부동산 자산가치 상승이란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게됐습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