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위당국자는 "8·15 행사가 끝나면 을지포커스렌즈 연습이 8월 말까지 예정돼 있고 9월 초에 6자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이 있어 남북 장관급회담은 9월 둘째주에나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달 말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이 아무런 성과없이 끝난 데 이어 8·15행사 당국 대표단 간 접촉마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장관급회담을 비롯한 남북간 차기 회담일정을 확정하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재정 통일부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아직 공식적으로 이야기하진 않았지만 지난 6·15 행사 때 우리 당국대표가 안 갔으니까 저쪽도 이번(8·15 행사)에 안 오는 게 좋지 않나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