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항공 해운업종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가 높아지며 목표가도 잇달아 상향되고 있습니다. 업황과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배경입니다. 연사숙 기자입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최근 대한항공의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올렸습니다. 무조껀 사야할 때가 왔다는 주장입니다. 국민소득 1만 5천달러가 넘어가며 항공업종이 본격적인 장기성장 국면에 들어갔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과는 달리 항공업종이 성장주로 분류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항공수요 자체가 구조적인 성장국면에 들어가 성장주로 보자는 것이다. 향후 10년간 다른 산업에 비해 이익의 가시성이나 매출의 성장이 높을 것으로 본다. 특히 아시아에서 매출과 영업이익률이 비슷한 싱가포르항공과 케세이퍼시픽과 비교해도 아직 주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설명입니다.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증권가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2분기 저조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증권가에서는 중장기 항공수요를 감안할 때 주가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는 평가입니다. 하늘을 나는 항공주에 대한 관심 만큼 화물 운임 강세로 바다를 다니는 해운업종에 대한 목표주가도 잇달아 올라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대표적인 건화물운임지수인 BDI는 지난달 25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중국의 원자재 수요가 급증하면서 세계 해상 물동량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이는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S-편집: 신정기) 특히 3분기 해운업계의 성수기를 기점으로 하반기 실적 호전폭이 더욱 늘어날 것이란 전망입니다. 또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한 대한해운의 목표가 역시 잇달아 상향되고 있어 해운업황 호전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