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7.07.27 16:23
수정2007.07.27 17:18
미국 모기지 부실화 우려로 글로벌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우리 증시도 80 포인트 가까이 하락하는 등 여파에 휩싸였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미국발 악재로 코스피 지수가 2000 돌파 이틀만에 1880선대로 물러났습니다.
미국의 모기지 부실화에 따른 경기침체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글로벌 증시가 급락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80.32 포인트 하락한 1883.22로 마감해 3년만에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크게 악화되면서 코스피 시장에 대한 외국인 매도금액이 8400억원에 육박하며 사상최대치를 나타냈습니다.
개인이 역시 사상최고 수준인 7100억원 순매수로 대응했지만 지수하락을 막지 못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3% 정도 하락하며 16일만에 80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모든 업종과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실적 호전과 M&A 재료 등이 부각된 일부 종목만이 보합 또는 상승했습니다.
이틀간의 조정으로 코스피 지수는 2000선 안착에는 실패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추가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에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중장기적인 상승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습니다.
WOW-TV NWE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