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큰폭의 조정을 거치며 향후 증시 전망에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전문가들은 추세가 꺽일 만큼의 추가 조정 가능성은 적다고 말합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급등에 따른 쉬어가기 장세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상반기 40%에 이르는 상승세를 펼쳤던 국내 증시가 이틀간 100포인트가 넘는 하락으로 조정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증시전문가들은 그간 조정다운 조정이 없었던 만큼 이번 조정을 도리어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향후 펼쳐지는 조정의 폭과 기간을 지며보며 추세의 이탈을 점검할 필요도 있어 보입니다. 김영익 하나대투증권 부사장은 "5~10% 정도의 조정은 상승장에서 얼마든지 나올 수 있는 조정"이라고 말하고 "크게는 20%에 가까운 조정도 있을 수 있겠지만 다음주 중반 이후 상승세를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이번 조정을 계기로 외국인들의 매도가 정점을 찍고 진정될 것이란는 전망도 이어집니다. 특히 9월 예정된 FTSE 선진국 지수에 국내증시 편입이 예상되는 만큼 향후 외국인들의 매도는 진정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조금 더 지켜보자는 의견도 있습니다. 우선 이번 조정이 미국 증시의 하락을 포함한 글로벌 증시의 동반 하락에서 온 만큼 글로벌 증시 흐름을 살필 필요가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학균 한국증권 연구원은 "기간 조정이 조금 길어진다면 8월 한달간 1900선을 중심으로 100포인트 내외의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합니다. 하지만 공통된 의견은 상승추세는 유효하다는 것입니다. 조정의 기간과 폭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지만 그간 쉼없이 달려왔던 증시가 조정을 거친 후 다시 상승추세를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