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꿈의 지수인 2000선에 근접하며 증권시장 51년의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유주안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들어 42번이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지수가 대망의 2000시대 진입을 앞두고 있습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53.18포인트 2.78%나 급등하면서 올해 최대 상승폭과 상승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증시 전체 시가총액도 1천79조9천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지난 56년에 문을 연 증권시장에서 63년 100억원에 불과했던 시가총액이 1천70조를 넘어서 10만배가 넘는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기준지수가 도입된 80년과 비교하면 코스피지수는 최저치 93포인트에서 20배 넘게 올랐으며 시가총액도 2조5천억원에서 430배나 증가했습니다. 해외증권 발행 등 증권시장이 제모습을 갖춘 85년말 코스피지수는 163, 시가총액은 6조5천억원에 불과했습니다. 이후 90년 지수 700 시가총액 79조원까지 성장한 증시는 93년 11월 지수 800선에서 시가총액이 10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1천포인트를 저항선으로 15년이상 박스권 정체를 보이던 코스피지수는 2005년2월 1천포인트를 다시 돌파하며 시가총액이 500조원을 넘었습니다. 꾸준한 상승흐름을 이어온 지수는 지난 4월 1500선을 상회하며 신기원을 달성했고 시가총액도 800조원대로 성장했습니다. 상승속도가 빨라진 코스피지수는 불과 3개월만에 지수 2천에 근접하면서 시가총액 1천조 시대를 열었고 다시 증권시장의 역사를 바꿀 것으로 예상됩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