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일 2007년도 2.4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6년만에 최악의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내다보는 가운데, 실적부진의 돌파구를 찾기 위한 삼성의 움직임도 분주합니다. 한정연 기자입니다. 삼성전자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1조1천800억원. CG) 승승장구하던 삼성전자의 실적은 올 1분기를 기점으로 꺾이고 있습니다. CG) 특히 주력사업인 반도체의 영업이익률이 급감하면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은 올 상반기 그룹 내부실적평가에서 최하점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실적부진이 이어지면서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돌파구를 찾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미디어총괄을 중심으로 800여명의 명예퇴직을 실시한다는 이야기가 퍼지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 "대규모 명예퇴직은 없다. 지난 99년부터 희망퇴직 제도가 있어왔다." S) 올 상반기 실적에 따른 대규모 명예퇴직은 없겠지만 상시구조조정 차원에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희망퇴직 규모는 150여명 정도가 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삼성전자의 또 다른 방편으로 지목되고 있는 것은 M&A. 삼성은 아직 진행 중인 사안이 없다고 손사래를 치지만 필요한 경우에는 검토할 수 있다며 향후 M&A 가능성은 열어 둔 상태입니다. 삼성 관계자 "어떤 계열사든 경쟁력 강화방안 차원에서 필요한 경우 (M&A를) 검토는 할 수 있다. (국내외) 어느 회사든 검토의 대상이 될 수 있지만 현재 진행 중인 것은 없다" 지난 2005년을 기준으로 6조 8천700억원의 현금을 보유한 삼성전자가 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M&A 시장에 뛰어들 수 있음을 시사한 것입니다. 실적부진으로 고전을 겪고 있는 삼성전자. S) 인력 구조조정과 M&A를 통한 경쟁력 강화로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WOW-TV NEWS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