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7.07.03 13:00
수정2007.07.03 13:00
환율이 연중최저치로 떨어졌지만 국내 주식시장은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과거 악재에 대한 내성이 길러졌다는 이야기인데요 김덕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재 시장에서 무시되는 경제변수는 환율과 유가입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20선이 붕괴되면서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S: 환율 절상 분위기 주목)
환율이 1분기 일시적 절하에서 2분기 이후
절상으로 돌아섰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C.G: 외국인 매도 규모)
6월 첫째주 -6500억원
둘째주 -1.1000억원
셋째주 -8700억원
넷째주 -9100억원
외국인도 지난 6월 한달간 3조 5천억원 가량을 시장에 던졌다는 것도 생각해 봐야 합니다.
유가도 마찬가지 입니다.
(C.G: 국제 유가) / 7월 3일 현재 / 단위($,bbL)
유종 전일 종가 금일 종가 등락폭
WTI(선물) 70.68 71.09 +0.41
브렌트(선물) 71.41 72.68 +1.22
두바이 66.54 67.12 +0.58
석유텍사스산 중질유와 브렌트유 가격이 올들어 최고가를 기록했고 두바이유도 지난달 19일 기록한 최고가에 근접했습니다.
유가는 하반기 하락보다는 상승쪽에 무게감이 실려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 주식시장은 이러한 악재에도 불구하고 꿋꿋한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S: 국내 주식시장, 유동성 장세 지속)
지금 시장이 과거 수출주, 즉 IT,자동차로 대변되던 시장에서 건설, 증권, 금융 등 내수주 위주로 재편되는 유동성 장세에 들어와 있기 때문입니다.
주식형펀드로의 지속적 자금 유입이 이를 뒷바침하고 있습니다.
수급논리에 의한 시장이 환율, 유가 등 악재를 알면서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S: 하락장시 경제변수 움직임 주목)
그러나 주의를 기울일 필요도 있습니다.
상승장에서는 환율, 유가 등의 요인이 뭍혀질 수 있지만 하락장으로 돌아설 경우 이러한 경제변수들이 큰 악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S: 편집 신정기)
환율 900선 이탈이나 유가 80달러 돌파가
바로 그것입니다.
호사다마라는 격언을 새길 때입니다.
WOW-TV NEWS 김덕조입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