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의 지분 일부 매각 소식이 나온 외환은행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22일 오전 9시17분 현재 외환은행은 1만4000원으로 전일대비 4.11% 급락 중이다.

론스타는 외환은행 보유지분 13.6%에 해당하는 8770만주를 해외 기관투자자들에게 분산 매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론스타의 외환은행 지분은 64.62%에서 51.02%로 줄어들게 됐다.

이에 대해 국내외 증권사의 의견은 분분하다.

우리투자증권은 "외환은행 지분 조기 매각 배경에 대한 여러가지 해석이 나오면서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외환은행 투자심리에 당분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노무라증권은 이번 뉴스가 단기적으로 부정적일 수 있지만 배당 가능성을 높여준다는 점에서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메릴린치증권도 추가적이니 지분매각을 하더라도 론스타가 최대주주 지위를 잃지 않을 정도로 그칠 것이며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