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명의 목숨을 앗아간 것으로 추정되는 골든로즈호 침몰사고는 마지막 순간 왼쪽으로 피한 중국 국적 진성호에 더 큰 책임이 있다는 한국과 중국 정부의 공식적인 결론이 나왔다.

골든로즈호 침몰 사고 정부 조사단장인 김종의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심판관은 19일 해양수산부에서 브리핑을 갖고 "충돌의 위험이 있는 긴박한 상태에서 골든로즈호는 먼저 오른쪽으로,진성호는 왼쪽으로 피했다"면서 "중국 진성호는 '절대 왼쪽으로 피하지 말라'는 국제해상충돌예방규칙을 위반해 과실이 더욱 크기 때문에 이번 사고의 주요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