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7.06.14 18:30
수정2007.06.14 18:30
우리 중소건설사들의 해외건설 수주가 이미 지난해 전체 실적을 초과해 해외건설 중흥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은길 기잡니다.
해외건설 호황기를 맞아 우리 해외 수주 실적이 매달 새로운 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건설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5월31일 기준으로 전체 해외건설 수주는 125억달러로 같은 기간 대비 사상 최대 호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중소건설사들의 수주는 15억달러로 지난해 전체 실적을 이미 초과 달성했습니다.
이것은 국내 주택경기 침체로 인해 중소기업들이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했다는 것을 비롯해 중동 고유가 그리고 정부의 수주지원 정책 등이 한데 어우러진 결과로 풀이됩니다.
권홍사 대한건설협회 회장
"해외건설 하면 10대 메이저 기업들이 주로 해왔습니다. 그러나 중견기업들이 이제 해외시장으로 가야되겠다, 국내에서는 어려움이 너무 많고 국내시장은 어렵습니다."
중소건설사의 수주 지역을 보면 역시 고유가로 인한 공사발주 증대로 중동이 전체수주의 50%를 차지했으며 아시아와 중남미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국가별로는 부분적 진출이 허용된 재건사업으로 이라크시장(3.5억불)이 가장 컸고 이어 싱가포르(1.8억불)와 베트남(1.3억불), 카자흐스탄(1.2억불), 오만(1억불)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업체별로는 유아이에너지와 삼보지질, 범양건영이 1억달러 이상을 수주해 선두권을 형성한 가운데 100개사가 8억8천만달러를 수주하는 등 활발한 진출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올해 중소건설사가 30억달러 이상을 해외에서 수주할 것으로 보고 1000명 이상의 중소기업 인력에 대한 교육을 하고 시장개척자금을 지원하는 등 해외사업을 적극 돕는다는 방침입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