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물부족으로 불편을 겪었던 독도에 하루 30톤의 담수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가 새로 설치되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전재홍기자가 보도합니다. 동도와 서도로 나뉘어진 국토 최동단 독도. 서도엔 독도지킴이 김성도씨 부부가 거주하고 있고 동도엔 40여명의 독도경비대원이 상주하고 있습니다. 동도에 있는 2대의 담수화설비가 노후화되면서 독도경비대원들은 생활용수 사용에 불편함을 겪어야 했고 유일한 주민 김성도씨 부부는 어선으로 동도에서 물을 길어와야 했습니다. 담수화설비 세계 1위 기업인 두산중공업에서 이 소식을 듣고 최신 담수설비를 물의 날을 맞이해 무상으로 독도에 기증했습니다. INT> 김성도 독도 주민 "옛날에는 빗물을 받아서 사용했는데, 이제는 그럴필요가 없으니까 너무 편해졌습니다." C.G> 담수화 과정 바닷물 - > 염분 제거 -> 증류수 -> 미네랄 첨가 -> 담수 독도에 설치된 설비는 역삼투압방식으로 염분을 걸러내 증류수로 만들고 식수사용을 위해 미네랄을 첨가하면 생활용수로 사용가능한 담수가 됩니다. 독도의 담수화 설비는 상주하고 있는 인원이 충분히 사용하고도 남는 양의 물을 생산합니다. 기자 브릿지 > "독도에 새로 신설된 담수화시설은 동도 27톤, 서도 4톤 규모로 70명의 인원이 하루에 사용할 수 있는 물의 양입니다." 두산중공업은 독도에 담수설비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4월초 담수설비 공사에 착수해 2개월 여만에 공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앞으로 국내 오지의 담수화시설 지원을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이남두 두산중공업 사장 "독도 뿐만 아니라 앞으로 국내 오지에 담수화시설을 늘려가게습니다" 군사적, 경제적 요충지 독도. 오랜 숙원사업인 독도의 최신 담수화시설이 설치되면서 독도지킴이들의 물 걱정도 완전히 해결됐습니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