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출범 6년 만에 재계 서열 20위권에 오른 STX그룹이 2010년에는 그룹 매출 2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각 사업부문별 호조로 지난해 제시한 비전보다 매출목표가 상향 조정됐습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STX그룹이 비전 발표를 통해 2010년 그룹 매출 20조원을 제시했습니다. STX그룹의 지난해 매출은 총 7조8천억원으로 3년안에 매출을 3배 가량 늘려야 합니다. 주요 사업별로는 해운과 물류 6조, 조선·기계 10조 그리고 에너지·건설 4조원으로 매출 목표를 정했습니다. 최근 해운과 조선사업 호황에 따른 자신감으로 풀이됩니다. 지난해 2010년 매출 목표로 15조원을 제시했지만 1년만에 5조원 가량 상향조정한 것입니다. STX그룹은 이를 위해 우선 해운·물류 사업에서 STX 팬오션을 세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해운사로 키울 예정입니다. 현재 벌크선단 중심에서 LNG와 초대형 유조선 등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선단을 다각화하고 항만터미널과 복합물류사업을 통한 물류네트워크를 보다 강화합니다. 조선·기계사업부문에서도 진해는 고부가 선박 생산 그리고 중국 다렌은 조선해양 종합생산기지로 이원화해 2010년까지 110척 이상의 건조능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해외자원개발과 주택사업 강화로 에너지·건설부문도 기반 다지기에 나섭니다. 또 매출의 70% 이상을 수출을 통해 달성하는 만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2010년까지 최소 30개 이상의 해외 지사와 법인을 추가로 설립합니다. 그룹 출범 6년만에 재계 서열 20위에 오른 STX그룹. 지금까지의 성장에 연연하지 않고 매출 20조원이란 새로운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