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은 기존 케이블에 비해 송전용량을 두 배 이상 높일 수 있는 차세대 인장선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인장선은 송전선의 하중을 지탱하기 위해 송전선 내부에 들어가는 케이블.지금까지 인장선의 소재로는 철이 쓰였으나 열을 받으면 늘어지고,무거워서 철탑 지지대를 많이 세워야 하는 게 단점으로 지적돼왔다.

LS전선이 새로 개발한 인장선은 철 대신 열에 강한 고분자 섬유강화소재를 이용해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했다.

기존 철 소재 인장선에 비해 '열 처짐' 현상은 10분의 1로 줄였고 무게도 기존 제품의 70% 수준으로 줄였다.

따라서 증설 비용이 적게 들고 송전 용량도 2배 이상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