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7.05.16 17:03
수정2007.05.16 17:03
최근 철강경기 호조와 수요 증가가 이어지면서 국내 철강사들이 설비증설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2011년까지 국내외를 합쳐 모두 25조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김성진기잡니다.
철강업체들이 잇따라 설비증설에 나섭니다.
올초 현대제철이 5조9천억원을 투자해 일관제철 건설에 나선데 이어 포스코도 설비 증설을 위해 2011년까지 4조5천억원을 투자합니다.
동국제강도 2009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7천6백억원을 투자해 후판공장을 건설합니다.
최근 전기로 제철사업 진출 의사를 밝힌 동부제강도 6천2백억원을 투자해 당진에 공장을 짓습니다.
국내 4대 철강사들의 투자금액만 합쳐도 무려 11조에 이릅니다.
여기에다 해외 설비투자까지 감안하면 투자금액은 상상을 뛰어 넘습니다.
우선 포스코가 120억달러를 투자해 인도에 일관제철 건립을 추진 중이며 베트남에도 12억달러 규모의 냉연공장을 건설 중입니다.
동국제강 역시 1억달러를 투자해 이탈리아 회사와 함께 브라질에 제철 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이처럼 철강사들의 국내외 설비투자를 모두 합치면 25조원 달할 전망입니다.
철강업체들이 최근 철강경기 호조와 노후화된 설비 교체 시기가 맞물리면서 대대적인 설비증설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제품으로의 생산라인 변경과 경기회복에 따른 철강수요 증가로 설비투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