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시아 국가의 외환위기를 체계적으로 대비하고 넘쳐나는 외환보유고를 역내에서 흡수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됩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아세안 국가와 한중일 등 13개 나라가 참여하는 아세안+3 재무장관 회의가 오는 5일 일본 교토에서 개최됩니다. 논의의 촛점은 아시아 지역 경제 협력, 특히 금융 분야에 맞춰집니다. 우선 아시아판 IMF로 불리는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출범이 구체적으로 논의됩니다. 치앙마이 이니셔티브는 13개 참가국에 외환위기가 발생했을때 공동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국제통화기금 IMF와 비슷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특히 올해는 아시아 외환위기 10주년이기 때문에 의미있는 성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 아시아 채권시장 발전을 위해 신용보증기구 혹은 투자기구를 설립하는 방안도 논의됩니다. 현재 아시아 국가들은 외환보유고가 매우 높은 편인데 이를 미국 국채 대신 아시아 채권에 투자해 역내에서 환류시키자는 것입니다.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이번 일본 방문 기간중에 오미 고지 일본 재무상과 면담을 갖고 두 나라 경제협력방안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 자리에서 한일 자유무역협정의 재개 방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까지 재정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