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미디어가 LG텔레콤과 제휴,유·무선을 통한 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에 나선다.

엠넷미디어는 27일 LG텔레콤과 유·무선 음악 서비스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텔레콤 고객은 음악 포털 '뮤직온'과 벨소리,통화연결음,방송,커뮤니티,포토 등의 서비스에서 엠넷미디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엠넷미디어는 이번 제휴로 서비스가 본격화되는 2008년에 500억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광원 엠넷미디어 대표는 "회사의 외연을 확대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엠넷미디어는 CJ그룹 계열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음악 포털인 엠넷닷컴과 Mnet,km 등 음악·엔터테인먼트 케이블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음반·음원 유통 사업과 이효리 SG워너비 송승헌 씨야 등의 연예인 매니지먼트 사업도 펼치고 있다.

지난 16일 주총에서 CJ뮤직과의 합병 승인을 받았고 최근 NHN과 사업 제휴를 맺기도 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