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기업 본사인 휠라를 인수한 윤윤수 회장이 인수 이후에 빚을 다 갚을 수 있냐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았다고 하는데요. 윤 회장은 새로운 경영기법을 도입해 조기 상환이 가능하다고 자신했습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휠라코리아가 다국적 기업 본사인 휠라를 인수하면서 들인 돈은 모두 4천5백억원. 3천억원은 빌려온 돈입니다. 휠라코리아의 한해 매출보다도 많습니다. 당연히 상환 능력에 대한 질문이 따라다녔습니다. 하지만 윤윤수 회장은 새로운 사용권 계약 모델을 활용해 계획보다 앞당겨 갚을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사용권 계약을 반 영구적으로 해주는 대신 매출의 7-8%를 받았던 로열티 가운데 3-4% 정도를 미리 받아서 상환하겠다는 것입니다. 윤윤수 휠라 회장 “현재 잠재적 주요 라이센시와 협상 중으로 유럽지역에서 1억8~9천달러, 중국지역에서 5~6천달러, 라틴아메리카에서 3천달러 등을 수취해 대부분의 브릿지 론 총 2억달러를 상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윤 회장만의 글로벌 전략 구축도 끝났습니다. 우선 적자를 내고 있는 미국 사업을 흑자로 돌리기 위해 구조조정에 들어갔습니다. 고가시장만 고집하던 정책도 버리고 중저가 시장으로도 눈을 돌렸습니다. 이에 따라 유통채널도 백화점과 전문용품점 등 다양하게 구성합니다. 디자인 개발도 의류는 이탈리아에서 신발은 미국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나눴습니다. 윤윤수 휠라 회장 “올해 손익분기점을 맞추고 내년에는 1천500만달러, 2009년에는 2천500만달러의 순이익을, 또 3년 안에 전 세계 매출 10억 달러를 목표로 세웠습니다.” 국내 지사가 다국적 기업 본사를 인수한 첫 사례를 남긴 윤윤수 회장의 스피드 경영이 시작됐습니다.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