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7.04.06 15:15
수정2007.04.06 15:15
생명보험회사들이 20년간 공익기금 1조5천억원을 출연합니다.
빠르면 올해내 공익기금을 운영할 주체를 확정하고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건강보험 등을 지원합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생보사들이 앞으로 20년간 내놓을 공익기금은 1조5천억원으로 확정됐습니다.
남궁 훈 생보협회 회장
"출연기간은 20년에 총 1조5천억원 조성을 목표로 하며 규모가 미달시 업계와 협의를 통해 기간 연장하여 추진할 예정입니다. "
생보사들은 회사 규모에 따라 법정기부금 손비인정 한도인 세전이익의 5%를 기준으로 20년간 최소 5%에서 최대 30%를 출연하게 됩니다.
삼성생명은 매년 세전이익의 1.5%, 교보생명은 자본충실화 정도에 따라 세전이익의 0.75∼1.5%를 낼 예정입니다.
김의태 기자
지난 회계연도 기준으로 20년간 삼성생명은 7~8천억원, 교보생명은 4천억원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머지 생보사들은 상장 전에는 세전이익의 0.25%를 낸 뒤,
상장 이후에 세전이익의 0.5%를 각각 공익기금으로 출연하기로 했습니다.
지급여력비율 150%가 안되는 보험사들은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습니다.
현재로는 2개사가 해당됩니다.
이렇게 모아진 공익기금을 운영할 주체는 공익재단 설립 등으로 투명하게 선정한다는 계획입니다.
남궁 훈 생보협회 회장
"업계공동 사회공헌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법률적, 실무적 검토를 거쳐 공익재단 설립 등 투명하고도 공정한 방식으로 운영주체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사회공헌사업은 크게 건전한 생명보험 문화 확산과 소비자 신뢰구축이라는 두개의 틀안에서 추진됩니다.
극빈자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건강보험 지원 등 이른바 마이크로 인슈어런스에 지원됩니다.
이와함께 생명보험 문화센터, 업계공동의 원스톱 상담센터, 자활지원센터 운영 등의 사업을 펼칩니다.
생보협회는 우선 업계 공동의 TF를 설치.,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해 이같은 사회공헌사업 운영체제를 올해내에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