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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이투에스(대표 윤주형 www.e2s.co.kr)는 자기부상열차의 핵심기술인 '이중화 자기부상 제어기'를 개발한 하이테크 기업이다.

이 회사는 자기부상열차 실용화 사업단에 참여, 부상제어 기술개발에 대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자기부상열차의 부상 제어기술은 국내 제어기술 수준을 몇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술의 총화'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열차는 바퀴에 닿는 부분을 레일이라고 하지만 자기부상열차는 떠서 움직이기 때문에 궤도라고 부른다.

차량의 무게가 증가 하는 등 외부적인 변화가 생겨도 언제나 일정한 궤도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 철도차량보다 난이도 높은 제어기술을 요구한다.

윤 대표는 "이중화 자기부상 제어기술은 독일 일본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며"현재 기본 검증은 끝난 상태로 실용화 단계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이투에스는 실용화에 성공하면 이를 주력 상품화할 계획이다.

(주)이투에스는 지난 93년 벤처기업이란 말이 생소하던 무렵 구 LG산전 출신 사람들이 규합해 설립했다.

산업용 컨트롤러 및 시스템개발 기술전문기업으로 출발, 현재는 발전소 경보 및 제어장비, 방송제어기기, 산업용제어기기 등 제어부문 전문 업체로 성장했다.

이 회사의 성장 과정을 살펴보면 진정한 벤처기업을 대변해준다.

설립 이듬해인 1994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적게는 2개, 많게는 8개의 신기술을 개발했다.

원자력 발전소 제어봉 제어장치 등 국산화에 성공한 기술도 여럿이다.

그 결과 2005년에는 기술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우량기술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주)이투에스는 정부사업에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철도청의 고장점 위치추적센서 개발, 중소기업청의 전력설비용 실시간 시뮬레이터 개발, 한국수력원자력의 비상디젤발전기 시스템 검사 및 시험장치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윤 대표는 "끊임없이 도전하고 개척하는 프런티어 정신으로 밤늦도록 연구소의 불을 밝히고 있다"며 "기술개발 및 품질경영을 가장 중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