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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保 공익기금 1조이상 조성 … 상장 앞두고 신뢰 제고

생명보험사들이 1조원이 넘는 규모의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한다.

1일 보험업계 및 금융감독 당국에 따르면 삼성생명 교보생명 등 생보사들은 보험산업의 신뢰 회복 등을 위해 1조원 이상을 출연,'보험산업발전기금(가칭)'을 설립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생보사들이 이처럼 대규모 공익기금을 조성하기로 한 것은 상장을 앞두고 보험산업의 고객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또 생보사들이 상장에 따른 막대한 차익을 챙긴다는 시민단체의 주장과 국민정서를 감안,차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고자 하는 목적도 담겨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모든 생보사들이 기금 출연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선 기금 조성에는 1990년과 1989년에 각각 상장을 전제로 실시한 자산 재평가에서 생긴 내부유보액(계약자 몫의 부채)을 갖고 있는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이 전체 금액의 상당 부분을 출연할 것으로 보인다.

두 회사의 기금 출연 규모는 1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나머지는 다른 생보사들이 상장여부와 매출액 등을 따져 분담하게 된다.

생보사들은 일시에 거액을 낼 경우 배임 행위에 해당될 수 있는 만큼 법정기부금 한도인 세전이익의 5% 범위 내에서 각 사마다 향후 20~30년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출연하는 형태로 기금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생보사의 사회공헌기금 조성이 급물살을 탐에 따라 지난 2개월간 표류했던 생보사 상장 작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생보사 상장자문위원회는 연초 '생보사는 주식회사이며 과거의 계약자 배당이 적정했던 만큼 계약자에게 상장 차익을 돌려줘야 할 의무는 없다'는 내용의 생보사 상장안을 증권선물거래소에 제출했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이 "상장 차익의 일부를 계약자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국회에서도 상장 논의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추가 작업이 난항을 겪어 왔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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