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미국 워싱턴에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 7차 협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양국간 타결점을 찾기 위한 대표단의 협상이 한창이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여전히 미국과의 시장 개방을 반대하는 시위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선 교사들은 한미 FTA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한정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중·고등학교 교사들은 대체로 한미 FTA가 국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일선 교사들의 56.9%는 한미 FTA가 우리나라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손해가 될 것이라는 의견은 33.6%에 그쳤습니다. 또 한미 FTA가 체결될 경우 가장 이득을 볼 대상은 기업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소비자'와 '국민 모두', '미국'이라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최근 진행되고 있는 한미 FTA 협상에 대해서는 기한 내 타결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며 절반에 가까운 43.8%는 한미 FTA 반대 집회가 폭력적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일선 교사들은 정부의 쌀시장 개방 불가 방침이 바뀔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교육시장 개방이 협상 대상이라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78%나 됐습니다. WOW-TV NEWS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