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주가 중국 철강 유통가격 강세로 인한 상승랠리를 지속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철강업종지수는 65.16포인트(1.83%) 오른 3633.92에 마감했다.

포스코가 2% 상승한 30만6000원으로 30만원대에 안착했고 한국철강은 4.28% 올랐다.

비수기 철강 가격 약세가 예상된 상황에서 최근 중국 내 철강재 가격이 이례적으로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중국 상하이 열연강판 가격은 지난 12월22일 t당 414달러에서 지난 12일엔 445달러로 상승했다.

하지만 미국이나 유럽지역과 차별화된 중국의 나홀로 강세가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양기인 대우증권 기업분석부장은 "중국 춘절 이후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생산이 늘 경우 급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상승세가 이어지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반면 국제 원자재 가격 반등으로 주가 제자리 찾기가 진행 중인 고려아연은 추가 상승 여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창목 우리증권 연구위원은 "아연은 올 중반까지는 빡빡한 수급 상황이 이어지고 재고도 낮은 수준"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