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베이징에서 재개될 회담을 앞두고 미국측의 양보와 결단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천 대표는 이날 대통령자문 동북아시대위원회와 미국 스탠퍼드대 아태연구소가 신라호텔에서 공동 주최한 '제1차 한·미 서부지역 전략포럼'에서 북한의 입장을 이같이 분석했다.
"북한은 탈출구도 없이 적대세력에게 압박당하고 있다고 스스로 생각하고있으며 2001년 1인당 GDP가 478달러에 불과해 존립 자체를 위협받고 있다"며 "평화 공존에 대한 미국의 뜻을 신뢰할 수 있고 매력적인 경제 및 에너지 지원을 보장받을 때까지 핵 폐기를 지연시키려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