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스키장 개장으로 이미지 제고와 수익성 개선 효과를 누릴 것이란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한양증권은 6일 "강원랜드는 작년 골프장에 이어 8일 스키장을 개장함에 따라 가족 리조트로서의 이미지가 높아질 것"이라며 "스키장 이용객의 카지노 유입 등으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경민 연구원은 "이미지 제고는 그동안 한정됐던 고객층을 넓히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매수의견에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또 최근 사행성 게임장의 잇따른 휴·폐업과 경품용 상품권 유통 감소,높은 배당성향 등도 강원랜드의 투자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현대증권도 스키장 개장으로 연 10만명 정도의 카지노 입장객 증가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제시했다.

이날 강원랜드는 1.58% 오른 1만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한솔제지도 오크밸리 스키장 개장 덕을 볼 수 있을지 관심이다.

오크밸리는 한솔제지가 지분 86%를 갖고 있는 한솔개발이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3년간 적자를 기록해왔다.

따라서 한솔개발이 지난 3일 스키장 개장으로 흑자로 돌아설 경우 한솔제지의 지분법 평가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