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모바일 D램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하이닉스가 개발한 512Mb(메가비트) 모바일 D램은 세계 최고속도인 200MHz의 속도로 동작해 기존 제품보다 약 1.5배 빨라졌으며 초당 1.6GB(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처리합니다.

패키지 크기 또한 업계에서 가장 작은 8mm*10mm 수준으로 100원짜리 동전의 1/8 크기입니다.

하이닉스는 "휴대폰이 최근 3세대로 넘어가면서 DMB, 화상통화, 동영상 처리를 위해 요구되던 대용량, 고속화조건을 충분히 만족시킬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모바일 D램은 주로 휴대폰에 들어가는 메모리로 일반 PC에 장착되는 D램보다 1/100 수준의 낮은 전력을 필요로 합니다.

하이닉스는 "이번 제품을 계기로 모바일 D램에서의 기술력을 대내외적으로 과시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초고속, 저전력, 대용량의 성능을 요구하는 모바일 D램 시장에 개발과 판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