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5곳 재정비 본격화 … 연말부터 촉진지구로 지정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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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및 경기도에 이어 인천광역시에도 재정비 촉진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7일 건설교통부와 인천시에 따르면 연말부터 △서구 가좌 △인천역세권 △동인천역세권 △제물포역세권 △가정5거리 일대 등 5곳을 재정비 촉진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들 5개 지역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11·15 부동산대책에도 언급된 곳으로 서울시가 지정한 17개 재정비지구와 경기도 10개 지구 등과 함께 수도권의 대표적인 재정비지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한주택공사나 인천도시개발공사 등이 사업시행을 맡는 공영개발 방식으로 대부분 추진되고 있어 토지보상 등 주민마찰을 푸는 문제가 사업성패의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구 가좌 재정비 촉진지구는 경인고속도로 가좌 IC 일대에 위치한 2만4000평 규모로 현재 4080가구의 주택이 있다.
지난 17일 지구지정을 위한 주민공람이 끝나 이르면 내달 중에 재정비 촉진지구 지정 및 사업시행자 지정이 끝날 것으로 보인다.
사업시행자로는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유력하다.
인천시는 가좌지구의 경우 일본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 등의 보행 네트워크 등을 본뜬 '복합 입체도시'로 개발하기 위해 일본업체에 관련 용역을 의뢰한 상태다.
이어 내년 상반기 인천역 주변 및 동인천역 주변 일대를 재정비 촉진지구로 지정할 예정이다.
13만3000평 규모의 인천역 주변 재정비 촉진지구는 기존 2098가구를 헐고 4500가구의 주택이 들어선다.
최초 분양시기는 2011년께 시작할 예정이다.
월미도 차이나타운 등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 거점도시'로 개발할 방침이다.
동인천역 주변 재정비 촉진사업은 8만7000평 규모다.
상업지역이 많은 곳이어서 재래시장 등 지역 특성을 살려 전통 복식(服食) 중심의 '한국적 상업도시'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곳에는 기존 주택의 3배 정도인 4600가구의 주택이 건설될 예정이다.
사업면적 30만1522평 규모인 제물포 역세권 주변 재정비 촉진사업은 지난 14일 주민공람을 거쳐 24일 주민설명회까지 마쳤다.
인천대 이전부지 및 숭의운동장과 연계되는 '네트워크 도시'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올 연말에 재정비촉진계획을 수립해 내년 2~3월쯤 촉진지구지정을 할 예정이다.
첫 주택분양은 2010년께 이뤄질 전망이다.
가정5거리 도시재생사업은 재정비촉진사업이 아닌 '도시개발 방식'으로 추진되지만 도심광역개발방식이란 점에서는 유사한 사업지구로 분류된다.
이미 지난 8월 지구지정이 완료됐고 대한주택공사가 사업시행을 맡아 내년 상반기 이후 토지보상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이곳은 특히 새로운 교통공간 형태가 선보일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지하 3층은 경인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지하 2층엔 인천지하철 2호선 등 대중교통 환승시스템,지하 1층엔 대형 쇼핑몰,지상 2층엔 보행광장 등이 들어서 입체적인 도시구조로 개발된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
27일 건설교통부와 인천시에 따르면 연말부터 △서구 가좌 △인천역세권 △동인천역세권 △제물포역세권 △가정5거리 일대 등 5곳을 재정비 촉진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들 5개 지역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11·15 부동산대책에도 언급된 곳으로 서울시가 지정한 17개 재정비지구와 경기도 10개 지구 등과 함께 수도권의 대표적인 재정비지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한주택공사나 인천도시개발공사 등이 사업시행을 맡는 공영개발 방식으로 대부분 추진되고 있어 토지보상 등 주민마찰을 푸는 문제가 사업성패의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구 가좌 재정비 촉진지구는 경인고속도로 가좌 IC 일대에 위치한 2만4000평 규모로 현재 4080가구의 주택이 있다.
지난 17일 지구지정을 위한 주민공람이 끝나 이르면 내달 중에 재정비 촉진지구 지정 및 사업시행자 지정이 끝날 것으로 보인다.
사업시행자로는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유력하다.
인천시는 가좌지구의 경우 일본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 등의 보행 네트워크 등을 본뜬 '복합 입체도시'로 개발하기 위해 일본업체에 관련 용역을 의뢰한 상태다.
이어 내년 상반기 인천역 주변 및 동인천역 주변 일대를 재정비 촉진지구로 지정할 예정이다.
13만3000평 규모의 인천역 주변 재정비 촉진지구는 기존 2098가구를 헐고 4500가구의 주택이 들어선다.
최초 분양시기는 2011년께 시작할 예정이다.
월미도 차이나타운 등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 거점도시'로 개발할 방침이다.
동인천역 주변 재정비 촉진사업은 8만7000평 규모다.
상업지역이 많은 곳이어서 재래시장 등 지역 특성을 살려 전통 복식(服食) 중심의 '한국적 상업도시'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곳에는 기존 주택의 3배 정도인 4600가구의 주택이 건설될 예정이다.
사업면적 30만1522평 규모인 제물포 역세권 주변 재정비 촉진사업은 지난 14일 주민공람을 거쳐 24일 주민설명회까지 마쳤다.
인천대 이전부지 및 숭의운동장과 연계되는 '네트워크 도시'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올 연말에 재정비촉진계획을 수립해 내년 2~3월쯤 촉진지구지정을 할 예정이다.
첫 주택분양은 2010년께 이뤄질 전망이다.
가정5거리 도시재생사업은 재정비촉진사업이 아닌 '도시개발 방식'으로 추진되지만 도심광역개발방식이란 점에서는 유사한 사업지구로 분류된다.
이미 지난 8월 지구지정이 완료됐고 대한주택공사가 사업시행을 맡아 내년 상반기 이후 토지보상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이곳은 특히 새로운 교통공간 형태가 선보일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지하 3층은 경인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지하 2층엔 인천지하철 2호선 등 대중교통 환승시스템,지하 1층엔 대형 쇼핑몰,지상 2층엔 보행광장 등이 들어서 입체적인 도시구조로 개발된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