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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마다 기업마다 사력을 다해 뛰는 경제전쟁의 현장. 전 세계를 무대로 공격적 마케팅을 구사하는 글로벌기업들의 무차별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에게 오대양육대주는 '깔아놓은 좌판'에 다름없다.

이처럼 냉정한 상황 속에서도 반석 같은 기반을 다져 놓고 시장을 굳건히 지키는 '작지만 강한' 기업들은 세계 어느 곳에나 있게 마련이다.

먼저 해외로 눈을 돌려보자.

미국 포천은 얼마 전 미 대륙 전역에 있는 5275개 기업을 샅샅이 분석해 투자자들이 한 번쯤 주목할 만한 '성장성 최고 100대 기업'을 선정했었다.

1위에 오른 기업은 석유회사인 'VAALCO Energy'다.

이 회사는 여타 석유회사와는 달리 알래스카나 아프리카 오지만을 찾아다니며 원유를 채굴한다.

텍사스 휴스턴에 본거지를 둔 VAALCO Energy는 지난해 매출 8억4000여만 달러, 순이익 2억9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완구 제작업체인 'Build-A-Bear-Workshop'도 40위로 새롭게 부상하며 '전도유망한' 기업의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또 무려 7700만 명에 달하는 미국 베이비부머들의 식을 줄 모르는 소비욕망에 힘입어 'Guess?'도 78위에 올랐다.

미국 의회보고서에 따르면, 탄탄한 중소기업의 직원 한 명당 특허출원 건수가 대기업의 무려 14배나 된다.

이 특허를 사업화하는 비율도 대기업보다 2배나 높다.

이들 기업은 결코 큰 회사가 아니다.

완숙기에 접어든 기업도 아니다.

하지만 틈새시장을 차지하고 탄탄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

기술이 있으니까 규모는 작더라도 세계시장을 휘어잡는다.

한국기업은 어떤가.

국내 기업들은 '큰 것'만을 추구하며 규모를 넓혀왔다.

모두가 기술로 세계시장을 공격하고 있을 때 비로소 덩치보다는 내용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지는 불과 얼마 안됐다.

다소 때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이 같은 기술전쟁에 우리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

많은 기업들이 첨단 기술로, 또 막강한 서비스마인드로 세계무대에, 1등 업체에 도전장을 내고 있다.

불확실한 시장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며 성공한 기업들도 적지 않다.

47년간 '밸브' 외길만 걸어오며 자타가 공인하는 마켓리더로 우뚝 선 (주)삼양발브가 그런 기업 중 하나다.

이 회사가 공급하는 밸브는 정유회사의 기름 탱크에서부터 로켓과 잠수함, 인공위성 등 첨단 제품에까지 광범위한 분야에 적용된다.

'하이테크'를 무기로 장수기업의 반열에 오른 성공 케이스다.

또 영국왕실에 고속 우편봉함 기기를 수출하는 (주)웰텍시스템과 '저가격 고품질' 소방제품을 일본과 유럽, 중동지역에 수출해 연간 350만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는 (주)마스테코,세계적인 냉동·냉장 쇼케이스로 성장해가는 아르네냉기코리아(주)도 주목받는 성장기업이다.

이밖에 시행과 시공을 병행하는 종합건설사로 발돋움하고 있는 도시와 자연(주)와 전문가 조직을 확보해 최고품질 아파트만을 개발하고 있는 (주)아이유엠, 최고의 전문 시행을 추구하는 파스텔디벨로퍼스그룹과 천혜산업개발(주)는 부동산 시행분야에서 아성을 구축한 업체들이다.

이들은 시장에서 검증받은 적이 없는 일회성 시행 업체들이 판치는 상황에서 정도경영을 고집하며 높은 분양성공률을 이어가는 우량기업들이다.

화려함보다 내실을, 간판보다 실속을 중시하며 기술ㆍ서비스혁명을 주도해가는 '마켓 프런티어'들. 규모는 작지만 강철같이 강한 기업들의 경영현장은 늘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