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인재들의 핵심 역량을 효율적으로 이끌어 내 활용할 수 있을까. 개리 맥린 미국 미네소타대 교수는 7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모방 신드롬을 깰 수 있는 기업 문화를 조성하라 △간부들이 뛰어라 △학교 교육에만 의존하지 마라 △시나리오 경영을 하라 △글로벌 경쟁을 염두에 두라 △외부 컨설턴트보다 직원들의 말에 귀 기울여라 △직원들이 정형화된 틀을 깨고 사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등이다.

맥린 교수는 모방 신드롬을 깨기 위해 창의와 혁신을 장려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라고 가장 먼저 강조했다. 그는 "창의력을 돋워주는 교육으로 유명한 핀란드 스웨덴 등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은 다른 의견이나 주장이 있으면 선생님에게 적극 이의를 제기하라고 가르친다"며 이 점이 한국 중국 등 유교 문화권 국가들의 교육 방식과 크게 다르다고 말했다.

회사 간부들의 역할도 강조했다. 핵심 역량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간부들의 헌신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까닭에 변화에 대한 개방성,민첩성,유연성까지 필요하다고 말한다. 시나리오 경영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설명이다. 글로벌화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어서 전 세계 기업들과 경쟁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 것도 당부했다.

맥린 교수는 또 조직 내 관료주의를 제거하라고 주문했다. 점진적인 진화가 아닌 혁신을,조직 내에 민주주의를 구축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조직 내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외부 컨설팅회사에서 고용한 서른살짜리 컨설턴트보다 사내 서른살 직원이 회사에 뭐가 이익이 될지 더 잘 안다는 것이다. 직원들이 정형화된 틀을 깨고 생각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그렇게 할 때는 적극 격려하고 지원하라는 조언도 곁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