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헤지펀드인 DKR오아시스가 지난 9월 애머런스로부터 사들인 CB(전환사채)·BW(신주인수권부사채) 중 일부를 되팔았다.

이에 따라 나머지 종목의 CB·BW 매각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DKR오아시스는 지난 6일 공시를 통해 케너텍 CB·BW 15.46%(행사했을 경우 지분율) 중 8.36%를 장외매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매각된 채권은 DKR가 지난 9월 말 미국계 헤지펀드인 애머런스로부터 사들인 것이다.

당시 애머런스는 IHQ(지분율 5.29%) 동원(10.46%) 네스테크(22.53%) 태창(29.60%) 어울림정보(19.29%) 한텔(6.98%) 등 총 15개사의 CB(전환사채)나 BW(신주인수권부사채) 등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원자재 투자 등으로 큰 손실을 보면서 청산하는 바람에 DKR가 이들 지분을 대거 사들였다.

DKR는 이번에 5%가량 손실을 감수하면서 케너텍의 CB ·BW를 매각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