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악기 및 음향기기 제조사인 야마하의 직원들로 구성된 야마하 심포닉 밴드가 오는 26일 서울 KBS홀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야마하 심포닉밴드는 1961년 야마하 직원들의 자발적인 모임으로 시작된 연주단체.일본 도요오카와 하마마츠에 근무하는 직원 중 전문 음악인 수준의 실력을 갖춘 사람들로 구성돼 있다.

전체 인원은 약 60명으로 관악기 제조,악기 디자인,전자악기,AV사업부 등 다양한 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다.

악기 구성이 플룻,오보에,클라리넷,트럼펫,트롬본 등 관악기 중심으로 돼 있어 관악 오케스트라로도 불린다.

일본 최고 밴드 경연대회인 '전일본 심포닉 밴드 콘테스트'에서 지금까지 모두 26차례나 최고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실력도 인정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주제곡,레오나드 번스타인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교향무곡,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주제곡,모차르트의 교향곡 25번을 스윙풍으로 편곡한 곡 등을 들려준다.

KBS 교향악단의 수석 트럼펫 주자인 안희찬이 협연자로 나선다.

이번 공연의 수익금 전액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에 기부된다.

(02)313-3066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