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실험에 따른 급락세가 빠르게 진정되면서 연속 반등에 성공하자 국내외 증권사들은 낙관적 전망으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차희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핵 위기가 확산되며 증시가 1300선 아래로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하던 국내외 증권사들이 잇따라 매수를 권유하는 보고서를 내놓고 있습니다.
<씨지> (증권사 긍정적 전망)
*동양 '매도보다 매수전략 유효'
*동부 '상승추세 유효, 긍정적'
*신영 '우량주 중심 매수 가담'
*삼성 '불확실성을 매수 기회로'
대부분 증권사들은 증시가 연속 상승에 성공하자 북핵 사태의 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매도보다는 매수가 유효하다는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습니다.
6월 이후 형성된 상승추세가 훼손되지 않은 만큼 우량주를 중심으로 보유하거나 저가에 매수하는 전략이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추가 핵실험 가능성이 남아있고 유엔의 대북 제재안이 확정되지 않는 등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북핵악재에 대해 내성이 형성되어 가는 과정이라는 주장입니다.
<씨지> (골드만삭스 증시 전망)
* 조정거쳐 내년 1500선 가능
* '북핵 이슈+경기부진' 우려
* 향후 3~6개월간 변동성 확대
* 내년 1분기 매수 시점 도래
골드만삭스도 북핵 이슈와 경기부진으로 앞으로 3∼6개월간 변동성이 크겠지만 내년 2분기에는 1500선이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또한 정부당국도 한국 증시의 버블 우려나 주식 가치의 급격한 하락 가능성은 적다고 전망했습니다.
<수퍼> (재경부, "증시 급락 없다")
재경부는 우리 증시가 기업실적에 비해 주가는 낮은 수준으로 재평가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구조조정으로 자본시장이 안정되어 있기 때문에 앞으로 급격한 주가 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수퍼> (간접투자 확산 장기수요 확충)
특히 간접투자 확산에 따른 장기적인 주식수요 기반 확충으로 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며 개인의 투자과열로 인한 버블이 없다라는 점에서도 주가급락이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증시가 북핵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어 북핵사태 추이와 장기추세선 회복 여부를 확인하는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