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의 유동성 공급이 증가하면서 나라 전체의 유동성 수준을 나타내는 광의유동성(L) 증가율이 전년동기대비 기준으로 2003년 카드 위기 이후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중 광의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8월말 현재 광의유동성의 잔액(잠정)은 1754조7천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9.3% 증가해 카드위기를 겪었던 2003년 4월 기록했던 9.3%에 이어 3년4개월만에 최대를 나타냈습니다.

광의유동성은 금융기관이 공급한 총유동성(M3)에 국채나 지방채,회사채나 기업어음 등 정부나 기업 등이 발행한 시장형 금융상품을 합한 새로운 유동성 지표를 뜻합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