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정보기술(IT) 전문지들로부터 잇따라 기술력과 브랜드력에 대한 호평을 받는 한편 판매실적에서도 연일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것.
삼성전자는 LCD와 PDP 등 TV제품의 미국 내 월 매출액이 지난 8월 처음으로 3억달러를 돌파,3억7300만달러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8월은 휴가철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9월부터는 4억달러를 돌파하게 될 것이라고 삼성측은 전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002년 삼성전자가 미국 TV 시장에서 한 해 동안 판매했던 매출액이 3억2000만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불과 4년 만에 월간 매출액이 연간 매출액을 돌파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미국 TV시장에서 2004년 9월에 월 매출 1억달러,2005년 10월 2억달러를 달성한 이후 지난 8월 3억달러를 돌파,해마다 매출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한편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6개월 연속 평판TV(PDP LCD 포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소니의 LCD TV 브랜드인 '브라비아'와 격전을 벌이고 있는 LCD TV 시장 점유율도 지난 6,7월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도 미국 시장에서 높은 기술력과 브랜드력을 인정받고 있다.
LG전자는 13일 미국의 IT 전문지인 일렉트로닉하우스(Electronic House) 9월호가 LG의 42인치 타임머신 LCD TV를 '올해의 제품'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잡지는 디스플레이,오디오비디오(AV),홈시어터 등 10개 부문에서 120개의 올해의 제품을 선정했다.
이 잡지는 LG전자가 평판TV 업체 중 유일하게 HD급 DVR(Digital Video Recording) 기술을 갖고 있으며 타임머신TV가 '멋지다(Cool)'고 평가했다.
DVR는 생방송을 멈추고 되돌려 볼 수 있는 타임머신 기능과 방송 내용을 하드디스크에 저장할 수 있는 녹화 기능 등을 의미한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