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유망종목으로는 하이닉스가 우선 꼽힌다.

굿모닝신한증권과 대우증권이 동시에 추천리스트에 올렸다.

내년까지 반도체 경기가 호황국면을 유지할 것이란 기대감이 깔려있다.

대우증권은 "하이닉스의 예상 ROE(자기자본이익률)는 20%를 상회해 대형 기술주 중에서 ROE가 가장 높은 회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4분기부터는 D램과 플래시메모리 수요 호조에 힘입어 분기 EPS(주당순이익)도 4000원대 이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두산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대형 제조업체들도 추천주에 포함됐다.

실적개선이 주요 포인트다.

한화증권은 현대중공업에 대해 "경쟁사에 비해 영업수익성 향상 속도가 빠르고 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의 실적호전으로 영업외수지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두산중공업은 상반기에 지연됐던 계약이 하반기에 집중되면서 본격적인 수주확대가 기대된다고 굿모닝신한증권은 분석했다.

수익성이 높은 프로젝트 매출이 하반기부터 대거 반영된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대우증권은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해양플랜트 수주실적이 사상 최대에 이르고 LNG(액화천연가스)선 등 고유가관련 수주가 이어지면서 매출과 영업이익률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웅진코웨이 KTF 한솔제지 한국타이어 등도 추천 종목에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NHN이 대우증권과 SK증권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검색광고 단가가 인상될 예정이어서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지난달 무상증자에 따른 물량부담이 줄어들고 있어 수급도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메가스터디 피에스케이 LG텔레콤 휴먼텍코리아 백산OPC 아시아나항공 등도 유망종목으로 꼽혔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