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판교신도시 분양 때를 맞춰 지방에서도 대형 분양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방은 서울이나 수도권보다 아무래도 청약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최초, 최고라는 수식어가 붙은 분양주택이 선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최진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경북 경산시에서 분양이 한창이 한 건설회사의 모델하우스.

길게 늘어선 줄이 분양시장 침체라는 말을 무색케 합니다.

사동신도시 첫분양에 나선 이 회사는 경산시 처음으로 아파트단지에 수영장을 건설할 예정입니다.

이와함께 원어민 강사가 맡는 영어마을도 설치해 주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입니다.

(인터뷰:이두원 대동종합건설 대표)

"수영장을 비롯해 골프연습장, 헬스장, 영어마을에서 투자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30평형대 처음으로 4.5베이구조를 채택해 큰 방과 작은 방 구별없이 어느 곳에서든 햇빛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경산시 사동신도시는 전체 28만평 규모로생태환경도시로 개발될 예정입니다.

전체 1만2천가구가 앞으로 2,3년 뒤 순차적으로 공급됩니다.

사동신도시 첫 아파트인 대동다숲은 이 곳에서 1천3백여가구를 분양합니다.

30평형부터 34평형까지 경산지역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평형으로 설계를 마쳤습니다.

분양가도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평당 550만원선으로 30평형의 경우 1억6천만원으로 내집을 장만할 수 있습니다.

투기지역으로 지정돼 분양권 전매가 불가능하고, 원가연동제 적용을 받아 분양가격도 쉽게 낮출 수 없지만 이런 한계를 아파트의 질을 높이는 방식으로 만회했습니다.

(브릿지)

판교신도시 분양과 함께 지방분양시장도 열렸습니다. 부동산시장 성수기로 일컬어지는 9월 분양이 예전의 모습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최진입니다.

최진기자 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