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텍이 신문용지업체인 페이퍼코리아를 현 경영진에게 매각했다.

페이퍼코리아의 구형우,이연희 대표 등이 출자한 글로벌P&T는 페이퍼코리아의 1대주주인 버추얼텍으로부터 주식 25만주(지분율 25.4%)와 경영권을 200억원에 인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페이퍼코리아의 1대주주는 글로벌P&T가 됐으며 버추얼텍은 나머지 12.62%의 지분을 보유,2대주주로 남게 됐다. 글로벌P&T는 기업 소모성자재(MRO) 등을 유통하는 회사로 구 대표와 이 대표 등 페이퍼코리아 임원들이 작년 2월 설립했다.

구 대표는 한솔제지 부회장 출신이고 이 대표는 한솔제지 재무기획이사를 역임했다. 버추얼텍이 2002년 11월 워크아웃 중인 세풍(현 페이퍼코리아)을 인수할 때 경영진으로 투입됐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