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2007~2009년동안 물가안정 지표를 발표하면서 종전 근원 인플레서에서 소비자물가로 대상을 변경했다.목표수치는 3.0%를 기준으로 상하 0.5%.
김선배 연구원은 "소비자물가가 근원 인플레를 상회했던 만큼 지금보다는 소폭이나마 긴축 기조로 옮겨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고유가 등 공급쇼크 돌발시 과거보다 '인내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소비자물가수준이 목표치 하단을 밑돌고 있어 당장 정책 변화를 의미하는 않는다"고 분석했다.다만 유가가 큰 폭으로 더 오르거나 수입물가 급등이 출현한다면 추가적으로 금리를 올릴 수 있는 문은 열어 놓은 것으로 인식.
골드만은 "기본적 시나리오는 3.0%이던 콜금리를 4.5%까지 올려 놓은 한은이 대형 공급 쇼크만 터지지 않는다면 관망 자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비록 둔화 초기 신호는 엿보이나 양호한 부동산 시장이나 신용증가율 추세를 감안할 때 콜금리 인하까지 연결짓는 것은 다소 빠르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