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화면이 장착된 단말기를 전용 퍼터에 부착,퍼팅 연습을 할 수 있도록 고안된 '딕스는 퍼팅할 때마다 스트로크의 스피드와 템포,볼의 임팩트 위치와 임팩트 때 퍼터 페이스의 각도 등을 LCD 화면을 통해 즉석에서 알려준다.
사용자의 골프 실력에 맞춰 사용환경을 각각 다르게 설정해 사용할 수 있으며 누적된 스윙 통계 데이터를 집계·분석해 사용자의 스윙 패턴까지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아마추어 골퍼는 물론 티칭 프로나 투어프로도 충분한 연습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 제품은 1회 퍼팅 분석 데이터뿐 아니라 최소 10회에서 최대 50회의 퍼팅 통계데이터를 보여줌으로써 사용자의 잘못된 퍼팅 습관을 짧은 시간에 정확하게 알려주고 효과적인 퍼팅연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
이 기기는 2005년 10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첨단기술 제품 전시회(CEATEC 2005 TOKYO)에서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으며 닛케이신문과 후지TV 등을 통해 주목할 만한 제품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인피닉스는 세계 주요 국가에 '딕스'와 관련된 특허 및 상표출원을 마쳤으며 올해 7월 말부터 한국에서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는 65만원.
현재 일본 바이어와 가격·수량 등 판매조건을 놓고 활발한 상담을 벌이고 있다.
세종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인 송기무 대표는 "퍼팅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가장 이상적인 퍼팅 스트로크로 이끌어 주는 훈련 장비가 없다는 점에 착안했다"면서 "미국과 일본에서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어 수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안에 일본 대만 홍콩 등에 수출을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피닉스는 그린의 경사도를 자동으로 측정해 주는 볼마커 겸용 디지털 수평계 '아이마크(I`MARK)'도 함께 시장에 내놓았다.
아이마크는 그린 위 필요한 지점의 경사도 및 경사 방향을 신속히 확인할 수 있도록 고안된 제품이다.
따라서 홀컵 2~3m 이내의 거리에서 퍼팅 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인피닉스는 '아이마크'에 대해서도 일본 등의 바이어와 수출상담 중이다.
이 회사 송 대표는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첨단기능이 부착된 딕스와 아이마크를 국내외 골퍼들을 대상으로 팔아 골프 퍼팅기 전문 메이커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031)735-7400
김현지 기자 n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