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 '장마철 대박'…에어컨·청소기 등 매출 2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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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습기 제거 기능을 가진 에어컨과 제습기가 날개 돋친 듯 팔리는 등 유통업계에 '장마 대박상품'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계속된 폭우로 외출하기가 어려워진 소비자들이 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 등 온라인 몰을 통한 구매에 집중,여름철 비수기로 고전하던 온라인업계가 폭우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GS홈쇼핑과 CJ홈쇼핑은 장마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주 매출이 평소 대비 20% 이상 높게 나온 것으로 집계했다.
특히 에어컨 제습기 등 가전을 비롯 청소용품 식품류 등이 장마철 효자상품으로 떠올랐다.
GS홈쇼핑은 지난 주말과 휴일 3일간의 방송을 통해 에어컨 20억원어치를 팔았다.
CJ몰에서도 지난 한 주간 에어컨 판매량이 전주에 비해 3배가량 늘어난 600여대를 기록했다.
업체의 막판 판촉전에 이어 에어컨의 제습 기능이 입소문을 탄 게 장마철 깜짝 히트를 친 배경으로 꼽힌다.
CJ홈쇼핑에서는 '안동 간고등어''구본길 사골보신세트' 등을 긴급 편성,안방 시청자들의 주문 폭주로 짭짤한 재미를 봤다.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장마철 '벼락'히트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롯데닷컴에서는 18일 하루 동안 김치 판매량이 장마철 이전에 비해 3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폭우로 채소 과일 등 농산물 가격이 폭등하면서 식품류의 가격 변동이 적은 인터넷 몰로 소비자가 몰리고 있는 것.
신세계닷컴에서는 4.5kg짜리 복숭아세트(1만900원)가 하루 동안에만 1000여세트 판매됐다.
오픈마켓인 G마켓에서는 쌀 생수 라면 등의 매출이 평소 대비 35~40%가량 증가했다.
이 밖에 모기장과 방수 스프레이(인터파크),한경희 스팀청소기(GS이숍),공기청정 제습기(롯데닷컴),탈취제와 실내용 빨래 건조대(디앤샵) 등이 각 쇼핑몰의 장마철 깜짝 히트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할인점),재래시장 등도 장마철 수요를 겨냥,패션우산과 부침개류 등 식품을 눈에 띄는 매대에 전진 배치하는 등 '장마철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반면 선글라스와 등산의류,여름용 침구,양산 등의 품목은 급격한 수요 감소로 매대 뒤쪽으로 밀려났다.
특히 노점상들은 장마가 길어지면서 울상을 짓고 있다.
서울 종로와 신촌,강남 등의 액세서리 노점상들은 쌓이는 재고를 처리하느라 땡처리에 나서고 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
특히 계속된 폭우로 외출하기가 어려워진 소비자들이 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 등 온라인 몰을 통한 구매에 집중,여름철 비수기로 고전하던 온라인업계가 폭우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GS홈쇼핑과 CJ홈쇼핑은 장마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주 매출이 평소 대비 20% 이상 높게 나온 것으로 집계했다.
특히 에어컨 제습기 등 가전을 비롯 청소용품 식품류 등이 장마철 효자상품으로 떠올랐다.
GS홈쇼핑은 지난 주말과 휴일 3일간의 방송을 통해 에어컨 20억원어치를 팔았다.
CJ몰에서도 지난 한 주간 에어컨 판매량이 전주에 비해 3배가량 늘어난 600여대를 기록했다.
업체의 막판 판촉전에 이어 에어컨의 제습 기능이 입소문을 탄 게 장마철 깜짝 히트를 친 배경으로 꼽힌다.
CJ홈쇼핑에서는 '안동 간고등어''구본길 사골보신세트' 등을 긴급 편성,안방 시청자들의 주문 폭주로 짭짤한 재미를 봤다.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장마철 '벼락'히트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롯데닷컴에서는 18일 하루 동안 김치 판매량이 장마철 이전에 비해 3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폭우로 채소 과일 등 농산물 가격이 폭등하면서 식품류의 가격 변동이 적은 인터넷 몰로 소비자가 몰리고 있는 것.
신세계닷컴에서는 4.5kg짜리 복숭아세트(1만900원)가 하루 동안에만 1000여세트 판매됐다.
오픈마켓인 G마켓에서는 쌀 생수 라면 등의 매출이 평소 대비 35~40%가량 증가했다.
이 밖에 모기장과 방수 스프레이(인터파크),한경희 스팀청소기(GS이숍),공기청정 제습기(롯데닷컴),탈취제와 실내용 빨래 건조대(디앤샵) 등이 각 쇼핑몰의 장마철 깜짝 히트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할인점),재래시장 등도 장마철 수요를 겨냥,패션우산과 부침개류 등 식품을 눈에 띄는 매대에 전진 배치하는 등 '장마철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반면 선글라스와 등산의류,여름용 침구,양산 등의 품목은 급격한 수요 감소로 매대 뒤쪽으로 밀려났다.
특히 노점상들은 장마가 길어지면서 울상을 짓고 있다.
서울 종로와 신촌,강남 등의 액세서리 노점상들은 쌓이는 재고를 처리하느라 땡처리에 나서고 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