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는 5·31 지방선거 전날 대통령직 인수위 외교통일안보분과 출신 인사들이 모인 회식 자리에서 이 장관이 "인수위 멤버는 내가 챙긴다"면서 안광복 국가정보원 기조실장의 승진발탁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처럼 발언했다고 23일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이 장관은 "그와 유사한 발언을 일절 한 적이 없다"고 강조하고 "인수위에서 나하고 인사 관련 얘기를 한 사람이 있으면 책임지겠으니 밝혀달라"고 말했다.
그는 "한 사람의 명예를 이렇게 훼손시켜도 되느냐"며 "어디까지 법적 검토가 가능한지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 자리의 일부 참석자가 '이 장관이 지방선거는 져도 상관없다.
대선에서 이기면 된다'고 말했다는 오마이뉴스 보도 내용에 대해서도 "나는 그렇게 경솔하지 않다"며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