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지난 15일 저녁 발생한 일부 휴대전화 가입자 불통사고에 대해 피해 이용자당 최대 6시간의 기본료·통화료를 감면·보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K텔레콤은 이용약관의 보상규정(3시간 이상 불통시 보상)과 관계없이 이같은 보상을 실시할 계획이며, 구체적인 피해보상은 피해 이용자들을 파악하는대로 개별 통지할 방침입니다.

SK텔레콤은 또 사고원인에 대해 경기 분당과 대전 둔산의 문자메시지(SMS) 신호처리기기(스위치) 고장이 발단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SMS 신호처리기기가 고장나면서 어제 오후 5시30분부터 1시간여동안 수도권과 대구·광주지역 이용자의 SMS 전송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또 SMS 장애가 분당의 교환기 1대에 과도한 부하를 줌으로써 이들 지역 일부 이용자들의 휴대폰 통화마저 불통됐다는 설명입니다.

SK텔레콤 측은 현재 모든 통화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통화 장애로 불편을 끼친 고객들께 사과 드리는 한편, 향후 유사한 상황이 재발되지 않도록 서비스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