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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인생] 피부 '공공의 적' 자외선 막아라 ‥ 세살 적 쬔 자외선 여든까지

[건강한 인생] 피부 '공공의 적' 자외선 막아라 ‥ 세살 적 쬔 자외선 여든까지

벌써부터 낮 기온이 30도를 넘어서면서 올 여름도 여느 해만큼 무더울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 반팔이나 민소매 옷 등을 많이 입게 되어 자연히 햇빛에 노출이 많아지게 된다.

강렬한 태양으로부터 나오는 자외선은 피부를 노화시키고 검버섯,주름,피부암 등 피부질환을 유발하게 된다.

따라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세 살에 쬔 자외선 여든까지 간다

안지영 어린이(7)는 유치원에서 소풍을 다녀와서 얼굴과 팔에 가려움과 따끔거림이 심해 피부과를 찾았다.

진찰 결과 자외선에 의해 화상을 입었다.

한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이 18세 이전에 일생 동안 받는 자외선의 80%를 받는다.

따라서 피부가 연약하고 방어력이 떨어지는 소아,청소년기에는 특히 자외선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지 않도록 신경을 써줘야 한다.

손호찬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원장은 "18세 이전에 자외선에 의해 한번이라도 심하게 일광화상을 입은 적이 있다면 성인이 되어 노화가 빨리 진행되고 흑색종이나 색소질환,백내장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어린이나 피부가 흰 사람은 자외선 차단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피부암 발생위험 높아

태양광선에서 나오는 자외선 가운데 자외선 A와 B가 피부에 해로운 영향을 준다.

A는 파장이 길어 피부 진피까지 침투해 피부 노화와 주름을 일으킨다.

B는 피부화상 및 피부암을 일으킨다.

대한피부과학회가 전국 20개 대학병원의 지난 10년간(1995~2005년)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질환 환자 1만9339명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자외선에 노출된 기간이 긴 60대 이상 노년층에서 피부질환자가 가장 많았다.

5년 단위 질환별 증가폭은 전체적으로 검버섯이 2배,기미 1.4배,피부암 2.2배였다.

60대 이상 노년층은 검버섯 2.3배,피부암 1.9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30대 젊은층에서 검버섯이 1.4배,피부암은 3.8배나 증가했다.

젊은층도 자외선 노출에서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패션센스가 자외선 예방

자외선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급적이면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까지는 야외활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지수가 20 이상인 선크림을 3~4시간마다 발라주고 야외활동시 자외선 차단은 얼굴뿐 아니라 신체의 다른 부분에도 꼭 해야 한다.

오장균 을지대학병원 산업의학과 교수는 "자외선 예방에는 몸에 딱 맞는 옷보다는 헐렁한 옷을 입는 게 좋다"면서 "물에 젖은 옷이 자외선을 더 잘 막아줄 것 같지만 물기가 많을수록 자외선 차단효과가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만으로 피부노화를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다.

양산 모자 등을 통해 햇빛을 최대한 피해주고 피부를 자주 식혀주는 것이 좋다.

특히 하얀 피부일수록 쉽게 화상을 입는다.

야외활동으로 인해 피부가 빨갛게 달아오른 상태라면 세안 후 진정효과가 있는 쌀뜨물로 헹구고 차게 보관한 알로에나 오이로 팩을 하면 도움이 된다.

오이의 찬 성질은 피부의 열독을 내려주고 쌀뜨물은 미백에도 좋다.

물집이 생기는 심한 경우에는 2차 염증과 흉터를 남길 수 있으므로 피부를 비빈다거나 자극을 주면 안 된다.

최광호 초이스피부과 원장은 "매년 8월 말쯤이면 여름철 내내 손상됐던 피부를 치료받기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급증한다"면서 "피부는 자외선에 노출되는 10분만에도 충분히 손상될 수 있으므로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


[ 피부건강 10계명 ]

1.과도한 햇빛 노출을 피한다.
2.피부를 건조하지 않게 한다.
3.피부를 청결히 한다.
4.목욕할때 때를 심하게 밀지 않는다.
5.흡연을 하지 않는다.
6.과도한 음주를 하지 않는다.
7.과로를 피하고 적당히 수면을 취한다.
8.고른 영양섭취를 한다.
9.모발과 손발톱을 깨끗이 한다.
10.편안한 마음을 갖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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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차단제 고르는 법] PA지수 높을수록 차단효과 'UP'

자외선 예방에는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손쉬운 방법이다.

그러나 차단제를 꼼꼼하게 살펴보지 않으면 기대한 효과를 얻을 수 없다.

차단제에 표시된 'SPF'는 자외선 B만 차단하는 제품.반드시 자외선 A까지 차단됨을 알리는 'PA'표기가 함께 된 것을 사용해야 한다.

SPF 뒤에 따르는 숫자는 자외선 광선을 얼마만큼 차단해주느냐를 의미한다.

자외선A를 차단하는 표시인 PA는 '+'로 표시되는데 개수가 많을수록 차단효과가 높다는 것.

자외선 차단제 선택시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청(KFDA)에서 기능성 화장품 승인을 받은 것으로 골라야 안전하다.

일상생활에서는 SPF15 정도가 권장된다.

야외활동시에는 SPF 30 이상의 제품을 사용하고 차단제 외에 모자 양산 긴팔옷 등으로 철저히 차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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