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미국 워싱턴주에 위치한 연방 전력회사인 BPA(Bonneville Power Administration)로부터 525㎸급 초고압 변압기 10대를 약 300억원에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변압기는 워싱턴주 오레곤주 등 미 북서부 지역에 건설되고 있는 풍력발전 설비에서 발생한 전력을 캘리포니아 등 미국 서부지역으로 송전하는 변전소에 주로 사용된다.

최근 미국에서는 송전 선로가 노후화된 데다 전력 사용이 늘어나면서 500㎸ 초고압 송전선로의 증설이 시급해져 앞으로 변압기 시장의 높은 성장률이 기대된다고 효성은 설명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