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태극호는 14일 오전 11시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집결해 닻을 올릴 채비를 갖춘다.

13일 동안 손발을 맞춘 후 태극전사들은 오는 27일 1차 베이스캠프인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를 향해 장도에 오른다.

그 전에 23일과 26일 오후 8시 상암벌에서 세네갈,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한·일월드컵 개막전에서 '아트사커' 프랑스를 격침한 아프리카팀 세네갈과의 만남은 본선 첫 상대인 토고를 가상한 맞춤형 모의고사다.

동유럽의 다크호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스위스를 염두에 두고 골랐다.

글래스고에서 유럽 현지 적응을 시작하는 대표팀은 전세기편으로 오슬로에 도착,6월1일 노르웨이와 원정 1차 평가전을 갖는다.

스코틀랜드 에든버러로 돌아와 6월4일 본선 진출국 가나와 치르는 A매치는 마지막 시험대다.

쾰른에 입성하는 시점은 6월6일.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의 홈구장 '바이 아레나'에서 시차와 기후,잔디 등 모든 조건에 적응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아드보카트호는 지난해 10월 이란과의 A매치를 시작으로 지난 3월1일 앙골라전까지 모두 13차례의 공식 평가전과 아시안컵 예선(시리아전)을 치러 8승2무3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한국시간 6월13일 오후 10시 프랑크푸르트 코메르츠방크 아레나에서 아드보카트호는 토고와 1차전을 갖는다.

6월19일 오전 4시에는 프랑스,6월24일 오전 4시에는 스위스와 각각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