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펀드 투자자와 판매자의 교육을 담당할 간접투자교육재단 설립이 잰 걸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약 300억원의 재원으로 간접투자 교육재단 설립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98년 부실투신사 지원책으로 한국·대한 투신 등이 3500여 억원을 출자해 조성한 투신안정기금의 잉여금을 간접투자 교육 기금으로 활용하기로 하면서 이뤄진 것입니다.

현재 자산운용협회 내 간접투자 교육재단 설립 준비 사무국이 설치 돼 사업계획과 정관 작성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협회 관계자는 다른 교육기금과 중복되지 않으면서도 효과적으로 기금을 사용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하고 업계 전문가와 외국 사례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교육재단의 활동은 투자자 뿐아니라 판매자의 교육에도 중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터넷의 쌍방향성을 살린 교육프로그램과 공모전 등 다양한 방법이 강구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육재단 출범까지의 걸림돌들도 있습니다.

우선 300억원의 재원 중 약 절반가량이 SK글로벌 주식으로 묶여있어 2007년 정도 되야 사용이 가능하고 투신안정기금의 전용이라고 주장하는 전환증권사 노조 측의 반발도 골칫거립니다.

법무법인 등에서 공공목적으로 사용에 큰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내고 있지만 추가 재원 조달 등의 문제는 고민거리로 남습니다.

와우TV 뉴스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