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세계여성경제인협회(FCEM)' 총회가 1일 서울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막을 올렸다.

'세계 여성 경제인의 동반 성장과 번영을 위한 협력과 통합'을 주제로 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정기총회에는 61개국에서 600여명의 여성 경제인이 참가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프랑수아 포닝 FCEM 회장(카메룬)과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장하진 여성가족부 장관,이현재 중소기업청장,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포닝 회장은 "여성의 경제 참여가 해마다 늘고 있지만 개도국의 많은 여성 기업인들은 여전히 불합리한 환경 속에서 일하고 있다"며 "FCEM은 여성 기업인의 네트워킹 및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명금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은 "서울 총회를 한국 기업의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기회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서울 총회는 2일 KOTRA와 삼성경제연구소 등 유관기관을 초청해 해외 여성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개성공단 등을 포함한 한국 투자환경을 설명한다.

또 한경희스팀과학(스팀청소기),영도섬유(벨벳),보우실업(귀금속 장신구) 등 국내 여성기업 약 30개의 우수제품 전시관을 설치해 수출 및 투자상담을 진행한다.

김현지 기자 n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