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G텔레콤과 KTF가 휴대폰 보조금을 또 올렸습니다. 다만, 이 기준은 다음달 25일까지는 유지됩니다. 연사숙 기자입니다.

<기자>

LG텔레콤과 KTF가 2차 보조금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개정된 전기통신사업법상 보조금 규모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마지막 날이기 때문입니다.

(S-보조금 기준, 다음달 27일까지 유지)

따라서 다음달 27일까지 이 기준이 유지되며, 이후 보조금 인상을 위해선 한달전에 약관 개정신고를 해야합니다.

(CG-KTF·LGT 보조금 인상)

KTF와 LG텔레콤의 지난주 보조금 인상이 고액 가입자를 타겟으로 했다면, 2차 인상은 가입자 유지에 초점을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CG-보조금 기급기준 비교)

LG텔레콤과 KTF는 월평균 통화요금이 4만원에서 7만원 구간의 고객에 대해 보조금을 최대 2만원 올렸습니다.

(CG-보조금 지급기준 비교)

결국 지난 한달간 조정된 보조금 기준을 보면 SK텔레콤이 가장 많은 가입자가 분포해 있는 7만원 미만 사용자에 대한 보조금이 최대 2만원 많습니다.

(CG-보조금 지급기준 비교)

한달간 두번의 보조금 인상을 단행한 KTF는 7년이상, LG텔레콤은 9만원 이상 사용하는 고액 가입자에 집중하며 SK텔레콤을 겨냥한 것이 특징입니다.

다만, 2차 인상을 통해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4~7만원대 구간을 보강함으로써 가입자 이탈을 막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S-편집: 남정민)

앞으로 한달간 보조금은 하루아침에 달라지는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사업자간 한달간 두차례 걸친 보조금 인상은 한달뒤 경쟁 재현의 불씨를 남기는 한편,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