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산업이 뜬다] 세양선박..보유선대 2010년 100척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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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양선박은 지난해 11%의 안정적인 매출신장에도 불구하고 주력사업인 벌크선 시황 악화로 수익성은 좋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수익개선을 자신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데다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용선사업 실적이 지난해와 달리 크게 개선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사실 세양선박은 해운시장의 호황기였던 2004년부터 시장변화에 대비한 준비를 해왔다.
기존 해운사업에 재투자하기 보다 유관사업 및 내수업종에 대한 적극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구축했다.
이는 기존 사업의 몸집을 줄여 리스크 관리가 쉬운 적정 규모의 사업구조로 재편,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추기 위함이었다.
구체적인 성과로는 2004년 ㈜진도에 출자를 통해 유관사업인 컨테이너 제조업에 진출했다.
올해 초에는 동남아시아 컨테이너선 운영회사인 동남아해운을 인수했다.
이에 따라 세양선박은 벌크,탱커,컨테이너 등 해운의 3대 분야를 모두 아우르는 종합해운회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
이 밖에 향후 내수경기의 회복세를 대비해 건설업체인 ㈜우방에 출자를 통해 건설업으로도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축과 함께 건전한 재무구조도 갖췄다.
세양선박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80%에 불과하다.
이는 상장해운사 중 가장 낮은 비율이다.
세양선박은 이 같은 내실있는 경영성과를 토대로 올해 경영목표를 '수익성 위주의 경영'으로 정했다.
지난 몇 년간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회사 안정화와 성장을 추구했다면 이제는 수익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구상에 따른 것이다.
아울러 지난해 수익성을 악화시켰던 일부 사업을 재편하고 원가비중이 높은 용선사업 비중을 점차 줄여나가기로 했다.
특히 앞으로는 자사 선박 비중을 대폭 높여 고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대대적인 선대확충도 준비중이다.
시황에 따라 선대 운영구조를 유연하게 가져간다는 기본 방침 하에 앞으로는 고부가가치의 대형선박 및 탱커 위주로 선대를 재편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지금까지 VLCC급 유조선 용선을 통해 진행해왔던 탱커사업 조직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995억원을 투자해 석유제품 운반선 2척을 새로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새로 도입하는 선박 2척은 7만3800 DWT 규모의 더블헐(이중선체 유조선)탱커로 나프타 경유 항공유 휘발유 등을 중동 및 동아시아,유럽 등으로 운송하게 된다.
2008년 1분기에 두 척을 인도받음으로써 세양선박은 기존 유조선 용선사업에 이어 탱커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양희권 세양선박 영업총괄 부사장은 "두 척의 유조선을 운항할 경우 보수적으로 예측하더라도 연간 210억원의 매출과 54억원의 이익이 창출될 것"이라며 "탱커사업 진출로 세계적인 해운물류 전문선사로 자리잡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기 전략으로는 2010년까지 보유선대(그룹전체)를 최대 100척까지 늘리기로 했다.
동시에 신규 항로를 개설하고 LNG 등 특수선박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세계 최고수준의 국적선사 입지를 다진다는 게 세양선박의 목표다.
세양선박은 이와 함께 그룹 각 계열사간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세계적인 종합 물류업체로 성장한다는 비전도 착착 진행중이다.
이미 쎄븐마운틴해운(벌커·탱커선사),동남아해운(컨테이너선사),황해훼리(국제여객선사업),진도(컨테이너 제조),필그림해운(컨테이너 리스),서울선박운용(선박운용회사),한리버랜드(한강유람선사업) 등의 계열사를 아우르는 수직계열화를 구축한 상태다.
여기에 우방을 통해 항만 및 해양플랜트 사업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하지만 올해는 수익개선을 자신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데다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용선사업 실적이 지난해와 달리 크게 개선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사실 세양선박은 해운시장의 호황기였던 2004년부터 시장변화에 대비한 준비를 해왔다.
기존 해운사업에 재투자하기 보다 유관사업 및 내수업종에 대한 적극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구축했다.
이는 기존 사업의 몸집을 줄여 리스크 관리가 쉬운 적정 규모의 사업구조로 재편,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추기 위함이었다.
구체적인 성과로는 2004년 ㈜진도에 출자를 통해 유관사업인 컨테이너 제조업에 진출했다.
올해 초에는 동남아시아 컨테이너선 운영회사인 동남아해운을 인수했다.
이에 따라 세양선박은 벌크,탱커,컨테이너 등 해운의 3대 분야를 모두 아우르는 종합해운회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
이 밖에 향후 내수경기의 회복세를 대비해 건설업체인 ㈜우방에 출자를 통해 건설업으로도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축과 함께 건전한 재무구조도 갖췄다.
세양선박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80%에 불과하다.
이는 상장해운사 중 가장 낮은 비율이다.
세양선박은 이 같은 내실있는 경영성과를 토대로 올해 경영목표를 '수익성 위주의 경영'으로 정했다.
지난 몇 년간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회사 안정화와 성장을 추구했다면 이제는 수익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구상에 따른 것이다.
아울러 지난해 수익성을 악화시켰던 일부 사업을 재편하고 원가비중이 높은 용선사업 비중을 점차 줄여나가기로 했다.
특히 앞으로는 자사 선박 비중을 대폭 높여 고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대대적인 선대확충도 준비중이다.
시황에 따라 선대 운영구조를 유연하게 가져간다는 기본 방침 하에 앞으로는 고부가가치의 대형선박 및 탱커 위주로 선대를 재편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지금까지 VLCC급 유조선 용선을 통해 진행해왔던 탱커사업 조직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995억원을 투자해 석유제품 운반선 2척을 새로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새로 도입하는 선박 2척은 7만3800 DWT 규모의 더블헐(이중선체 유조선)탱커로 나프타 경유 항공유 휘발유 등을 중동 및 동아시아,유럽 등으로 운송하게 된다.
2008년 1분기에 두 척을 인도받음으로써 세양선박은 기존 유조선 용선사업에 이어 탱커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양희권 세양선박 영업총괄 부사장은 "두 척의 유조선을 운항할 경우 보수적으로 예측하더라도 연간 210억원의 매출과 54억원의 이익이 창출될 것"이라며 "탱커사업 진출로 세계적인 해운물류 전문선사로 자리잡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기 전략으로는 2010년까지 보유선대(그룹전체)를 최대 100척까지 늘리기로 했다.
동시에 신규 항로를 개설하고 LNG 등 특수선박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세계 최고수준의 국적선사 입지를 다진다는 게 세양선박의 목표다.
세양선박은 이와 함께 그룹 각 계열사간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세계적인 종합 물류업체로 성장한다는 비전도 착착 진행중이다.
이미 쎄븐마운틴해운(벌커·탱커선사),동남아해운(컨테이너선사),황해훼리(국제여객선사업),진도(컨테이너 제조),필그림해운(컨테이너 리스),서울선박운용(선박운용회사),한리버랜드(한강유람선사업) 등의 계열사를 아우르는 수직계열화를 구축한 상태다.
여기에 우방을 통해 항만 및 해양플랜트 사업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