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수족관인 '인천아쿠아리움'이 11일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송도유원지 아암도 공원 앞에서 착공됐다.

민간기업 컨소시엄인 인천월드아쿠아리움(주)이 총 464억원을 투자하고 인천시가 토지를 제공하는 인천아쿠아리움은 1만4230평에 지하 1층,지상 4층,연면적 4230평 규모로 내년 9월 완공된다.

인천아쿠아리움은 69개의 수조(3920t)를 갖추고 있어 국내 대표적 수족관인 63씨월드(650t)의 6배,코엑스 아쿠아리움(2500t)의 1.5배로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게 된다.

인천아쿠아리움은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고래상어와 폐로 숨 쉬는 폐어,대서양문어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50여종의 희귀어종과 민물·바다생물 5만3300여마리를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높이 9.5m,직경 6m의 세계 최대 원통형 수조에선 제주도 근해어종 3만2500여마리가 활동하게 되며 길이 19.8m,높이 9m의 메인수조에선 고래와 상어 등 환태평양 어종 1300여마리가 살게 된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